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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정신건강 3

우울증과 슬픔의 차이점

우울증 환자분들이 느끼는 진짜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보통은 슬프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되게 뭐 공허해요. 되게 다운되어 있어요. 근데 사실 제일 많이 듣는 대답은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입니다 이게 처음에는 이 감정이나 기분에 대해서 물어보는 게 사실 익숙하지 않은 질문이라서 감정을 인지하시는 게 좀 낯설다 보니까, 이렇게 잘 모르겠다라고 대답을 하시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우울증이 참 복합적인 감정이어서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한편으로는 우울증이 단순히 기분만 다운되는 게 아니라, 이 사고 기능 자체도 같이 좀 저하되는 측면이 있잖아요. 이러다 보니까, 본인의 감정이나 생각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명확히 인지하고 판단을 내리는 게 어려워지는 또 그런..

카테고리 없음 2023.08.25

사람은 정말 바뀔 수 없는 걸까요?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야.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면 안 돼 이제 내 성격은 안 바뀌겠구나 말대로 사람은 정말 바뀔 수 없는 걸까요? 내 주변에 그렇게 바뀌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손절만이 답인 걸까요? 이런 생각은 정말이지 너무 위험하면서도 섣부른 생각입니다. 왜일까요? 먼저 우리의 성격 언제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우리가 성격이라고 부르는 부분들은 상당 부분 태아 시절에 만들어집니다. 그러니까 태아 때 어떤 호르몬의 영향을 주로 받는가 바로 이 요인으로 인해서 성격은 상당 부분 타고나는 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태생적으로 타고나지 않은 나머지 부분들도 본격적인 청년기 이전에 대부분 결정된다는 거죠. 종합해 보면 성격은 인생 초반부에 대부분 결정 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한 듯합니다. 이렇게 어렸을 ..

카테고리 없음 2023.08.23

심리치료 및 상담은 어떻게 하는가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욕구가 있는데, 이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안 채워지면 누구를 막론하고 화가 난다 그런데 화라는 것을 의식하고 있으면 굉장히 칙하고 고달프니까 자기도 모르게 그거를 밀어제친다, 무의식화시킨 내용은 없어지는 게 아니라, 그것이 퇴적이 되어서 결국은 분노 또는 적개심 이런 거를 이루면서 잠복해 있어요. 잠복해 있으면은 그게 이제 늘 수시로 출렁출렁하고 올라오려고 하니까 사람들은 그것이 올라오지 않도록 자기도 모르게 많은 에너지를 그쪽으로 쓴다 삶이라는 것은 사건의 연속이다. 그래서 우리를 그냥 한시도 가만히 두지를 않는다 자기가 제어하지 못할 정도로 불안이 증폭이 되면은 누구를 막론하고 자기나름의방어 태세를 취하는데 방어 태도가 적절하면 건강한 것이고 방어하는 게 너무나 유치하거나 과도..

카테고리 없음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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